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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 재산 빼앗는 자식들..지난해 피해 250,000 여건 달해
  • News
    2016.12.05 10:36:46
  • 부친의 재산을 빼앗은 뒤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자녀들의 이야기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사는 92살의 피트 스툽니코프 할아버지는 1950년대 목재 연소 히터 개발로 성공을 거두며 백만장자의 꿈을 이뤘습니다.   


    그 사이 회계사가 된 큰 딸이 부친의 세금 업무를 시작으로 회사의 회계 업무에 참여하게 됐고, 그런 큰 딸을 할아버지는 듬직하게 믿어 왔습니다. 


    그런던 중 지난 2014년 큰 딸의 권유로 할아버지는 모든 재산의 권한을 큰 아들과 큰 딸에게 넘긴다는 서류에 서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부모로서 자식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고 할아버지는 당시를 전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큰 아들이 자신의 개인 통장에서 수만여 달러를 꺼낸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이에 충격을 받은 할아버지가 큰 딸에게 전화해 돈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거절 당했고, 이후 이들과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할아버지는 캐나다국영방송 CBC 'GO 퍼블릭'에 자신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고, 곧이어 이들을 상대로 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문제는 비단 스툽니코프 할아버지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나왔습니다.   


    연방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고령자 2십5만여명이 가족이나 친지들로부터 돈이나 재산을 빼앗기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비씨주에서는 지난 한해에만 1천5백 여명이 신고했습니다.  


    이들 중 최근의 사례를 보면 자식에게 주택 명의를 넘겨 준 뒤 집에서 쫒겨나 쉼터와 친척집을 오가는 노부부들의 사연도 있었습니다.   


    이에 전문가는 고령 인구가 늘고 기대 수명이 길어지면서 이같은 범죄와 학대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우려를 전했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경제적인 압박이나 협박으로 돈을 빼앗긴 경우 민사상으로 수단을 강구할 수 있으며, 형사상 절도 또는 사기 혐의로 기소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당국에 신고하기 전 각 주에 있는 '퍼블릭 가디언 앤드 트러스티'에 먼저 신고하면 통장에서 돈을 빼내갈 수 없다고 조언했습니다. 


    (자막) Public Guardian and Trust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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