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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진탕 후유증 6개월 이상 지속..캐나다 지침은?
  • AnyNews
    2023.05.15 07:26:00
  • 뇌진탕 환자 중 상당수가 회복하는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며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가운데 캐나다의 가이드라인이 너무 오래됐다는 지적입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이 경미한 외상성 뇌손상을 입은 환자 108명과 건강한 지원자 76명을 비교하고 환자의 지속적인 증상을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약 45%는 뇌 손상 후에도 피로와 집중력 저하, 두통, 사고 및 기억력 장애 등의 증상을 겪고 있어 뇌진탕을 겪은 사람의 절반 정도만이 6개월 이내에 완전히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진탕에 걸리면 시상과 뇌의 나머지 부분 사이의 연결성이 증가하면서 시상에서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려고 하기 때문에 환자의 예후가 나빠진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이는 최근의 다른 연구에서 예측한 90%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적으로 가벼운 외상성 뇌 손상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고 치료법 등에 대해 두 세번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전문가는 영국의 이번 연구가 소수에 그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특히 취약한 뇌에서 이런 후유증이 일어날 수 있고 회복 기간도 더 길어질 수 있다며 환자가 뇌진탕 이전에 불안이나 우울증, 만성 두통 등을 앓고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노인 인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낙상이나 스포츠 부상, 자전거 사고, 자동차 충돌사고 등으로 가벼운 외상성 뇌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선 매년 40만 여명이 뇌진탕을 겪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온타리오주에서만 15만여 명이 뇌진탕을 겪었습니다. 

    5년 전 뇌진탕을 당한 뒤 심각한 후유증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12명의 전문의를 만나 온 한 여성은 자신의 모든 증상을 진단해 줄 수 있는 의료진은 없었고, 일부는 뇌진탕 치료 방법도 몰랐다고 지적했습니다. 

    뇌진탕 관련 재단은 일선 의료진이 이런 뇌손상의 장기적인 결과가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점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뇌진탕 진단을 받는데 현재 캐나다 가이드라인에는 대다수가 1주에서 4주, 즉 한달이면 나을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뇌진탕에 대한 새로운 국제가이드라인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외상성 뇌손상에 대한 과학적 발견을 정기적으로 추적한다고 밝힌 정부가 국내 가이드라인을 변경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 연구진의 결과는 뇌(Brain)》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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