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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News2023.05.02 10: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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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한 숙소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연방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지난 3월 중순 친구들과 함께 브리시티 컬럼비아주 선샤인 코스트의 한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하려던 13명 일행은 욕실에 숨겨져 있던 몰래카메라를 발견했습니다.2박 3일의 일정으로 생일파티를 하고 있었는데 일행 중 1명이 최근 임대 숙소 몰래카메라에 대한 온라인 비디오를 봤었다며 다같이 찾아보기로 한 겁니다.그렇게 뒤진 끝에 욕실 2곳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하게 됐습니다.고장난 전원 콘센트 안에 숨겨져 있던 몰래카메라 2대는 모두 샤워기를 향해 있었습니다.이들의 생일파티 마지막 밤은 두려움 속에 끝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며칠 후 지역 경찰에 신고하자 임대 숙소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뤄졌고, 카메라가 발견돼 분석 작업이 진행 되고 있는데 경찰은 수사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신고자이자 피해자인 이들 일행은 자신들이 찍혔을 동영상에 대한 두려움에 더해 모욕감까지 느껴진다며 지금도 소름이 돋는다고 전했습니다.이에 피해 일행은 변호사를 고용해 자신들이 발견한 카메라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몰래카메라가 발견되자 에어비앤비측이 해당 숙소를 숙박업소 목록에서 일시적으로 삭제했으며, 사건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예약자들에게 모두 환불해 줬다고 말했습니다.최근들어 세계 에어비앤비 숙소들에서 몰래 카메라들이 발견돼 논란이 이는 가운데 보안 전문가는 갈수록 기술이 발전하면서 몰래카메라 크기가 작아지고 또 원격으로 조정, 방송할 수 있는 기술까지 더 정교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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