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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 여성과 고령자 정신 문제 더 많이 겪는다..정부와 학계 후속 지원 있어야
  • AnyNews
    2021.10.07 12:37:42
  • 온타리오주의 홍푹정신건강협회가 한인정신건강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여성과 고령층이 정신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더 많이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협회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광역토론토에 거주하는 한인 485명의 설문 자료와 표적집단 및 주요 관계자 50여 명에 대해 심층면접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정신질환 진단을 더 많이 받았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기는 했으나 진단 후 치료 비율은 남녀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젊은층에서는 폭음과 흡연, 약물 복용 사례가 많았습니다.  

    정신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주된 요인은 스트레스로, 젊은층은 학업과 교우 관계 그리고 인종차별 경험이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중장년층은 직장과 일이, 노년에는 건강이 가장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문제는 정신질환이라는 사회적 편견 탓에 한인사회는 질환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고, 특히 종교에서는 정신질환을 죄의 결과로 단죄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치료나 서비스 이용을 꺼리게 되고, 언어장벽이나 상담 비용도 서비스 이용에 장애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홍푹은 정신 건강 인식 제고와 청년층 등 다양한 욕구에 따른 프로그램 개편, 한국어 서비스 확대와 정신 건강에 대한 종교와 정부의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오후 진행된 화상회의에서 조성준 온주 노인 및 장애인 복지부 장관은 50여년을 살아오면서 이런 연구는 처음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현장음) 조성준 노인 및 장애인 복지부 장관 / 온타리오주
    정치인 되기 전에 오랫동안 소셜 워커로 근무해 왔기에 정신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신 건강이 없이는 누구도 건강할 수 없습니다.  

    정신과 의사인 박태준 캐나다한인여성회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일자리와 가정의 행복 추구가 한인의 공통된 스트레스라며 건강한 지원 관계와 통제를 통해 정신적인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런던 빅토리아 병원의 이재헌 박사는 첫 시도에 그치지 말고 정부에 지원을 적극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이재헌 정신과 전문의 / 런던 빅토리아 병원  
    없는 돈 가지고 없는 인력 가지고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겨우 이것 밖에 안 나왔다 그러니까 우리는 돈을 더 달라(고 정부에 접근해야) 

    이번 실태보고서 권고 사항을 반영해 홍푹은 정신건강안내서 '마음 돌봄'을 한국어와 영어로 발간했습
    니다. 

    정신 건강에 대한 기본 사항과 한국어서비스 관련 정보를 담고 있는 이 책자는 주요 한인 기관에 배치되고, 홍푹 웹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홍푹은 정신질환 관련해 한인들과 청소년,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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