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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14승 거뒀지만..토론토 가을야구 출전 1승 차이로 놓쳐
  • AnyNews
    2021.10.04 10:23:39
  • 어제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오랜만에 5이닝을 던지며 14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어제 로저스센터에서 토론토는 류현진의 역투에 더해 화끈한 타선에 힘입어 12대4의 대승을 거뒀지만 아쉽게도 1승 차이로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밀려 가을 야구 출전권을 놓쳤습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을 치켜세웠습니다. 

    (인터뷰) 찰리 몬토요 감독 / 토론토 블루제이스
    최근 가장 좋은 투구였다. 오늘은 빈티지 류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경기 초반부터 체인지업이 좋았다. 체인지업이 통하면 타자들의 균형을 무너트릴 수 있는데 오늘이 그랬다. 매우 뛰어난 투구를 했고 오늘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몬토요 감독은 올 시즌 류현진에 대한 총평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찰리 몬토요 감독 /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복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잘 이겨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에서 가장 중요했는데 이런 중요한 순간에 류현진은 잘 던졌다

    어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고 홈런 1방 등 안타 6개를 맞았으나 4경기 만에 5이닝 이상을 던졌습니다. 

    2013년 빅리그에 입성한 이래 올해 가장 많은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세 차례(2013•2014•2019년) 이뤘던 시즌 14승을 메이저리그에서 네 번째, 토론토에서 처음으로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8월과 9월 부진했던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4.37로 미 프로야구 진출 이래 가장 나빴습니다.

    어제 열린 최종전 이후 화상 인터뷰에 류현진은 불참했습니다. 

    이에 대해 류현진 선수가 인터뷰를 거부하거나 구단의 홀대가 아니라 앞서 타구 맞은 부위를 추가 검진 받느라 인터뷰 시간에 늦어졌고, 이에 홍보팀과 이야기를 나눈 끝에 인터뷰는 생략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어제 몬토요 감독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에도 도시 3곳을 홈으로 쓰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극복하고 91승을 올리며 성공했다고 강조해 계약 2년을 남겨둔 류현진에게 2022 시즌은 숙제를 풀어야 할 중요한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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