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온 한인 고등학생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파워리버 인근에서 미끄러지며 물 속에 빠진 뒤 실종됐습니다. ?

사라진 16살 이모군은 미국 아이다호에 있는 칼리스 주니어-시니어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크리스찬 청소년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주 토요일 말리부 클럽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리부 클럽은 여름 방학이면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150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보트와 항공으로만 접근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

캠프측에 따르면 이군은 어제 낮 2시쯤 반 친구들과 해안가를 거닐던 중 미끄러지며 물에 빠진 뒤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

이날 신고를 받은 해양 수색팀과 지역 자원봉사팀이 현장 주변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으나 어제 밤 9시까지 이군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 아침 2차 수색 작업이 개시됐으며, 현지 시간으로 아침 11시까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고 소식을 들은 이군의 부모가 서울에서 급히 사고 현장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한편, 말리부 클럽은 낚시로도 유명해 현지인과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사고 당시 클럽에는 학생 수백여명이 7일간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