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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주, 토론토 한인회 정기총회 시작부터 삐걱..이춘수 전 한인회장 모두에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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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02 12:08:19


  • 토론토 한인회 정기 총회가 당초 우려한 대로 시작부터 삐걱거렸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오전 11시가 넘도록 회원들이 도착하지 않아 결국 30분이 넘어서야 개회됐습니다.

     

    개회를 선언하던 사회자가 정족수 75명이라며 성원 보고를 했으나 당시 총회장에 참석한 회원 중 정관에 의해 포함될 수 있는 회원수는 정족수에 부족했습니다.   

     

    물론 이후 시간이 흐르며 참석자가 늘었다고 밝혔지만 시작하면서부터 정관을 따르지 않는 파행 운영에 몇몇 회원이 정회원 자격을 들어 원칙을 지키자며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논란 속에 시작된 총회에서는 2015년 사업 보고와 2016년 행사 계획에 이은 외부 감사 인준이 있었습니다.

     

    외부 감사는 이날 개인 사정으로 총회에는 불참한 이은진 회계사가 선임됐습니다.

     

    총회에서 이기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신이 아직 부족하지만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음) 이기석 한인회장 / 토론토한인회

     

    이날 장기태 전 외부 감사 사임 이유를 묻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이기석

     

    임시 총회 일자와 관련해 이 회장이 6월말쯤이라고 말하자 이춘수 전 한인회장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6월 세째주에는 임총을 열어야 한다고 제안해 통과됐습니다.  

     

    이날 총회에서 박준석 이사장은 감사보고서 없는 총회는 불법이라며 회의장을 떠났고, 최근 양심선언을 발표한 노문선 부회장은 한인회가 일년 사이 달라졌다며 한인 사회에 냉철한 판단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우훈 이사는 이 모든 논란이 지난해 첫 이사회에서 이 회장이 자신이 선임한 이사들에게 특정 이사를 뽑아줄 것을 부탁한 이후 개인 감정이 쌓여 집행부와 이사회가 지금까지 논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환 부이사장은 집행부가 이사회가 수차례 요청한 결산 보고를 지키지 못했고, 상임이사회에서도 이사들의 제안을 무시한 채 집행부 계획대로 사업을 강행해왔다며 개인 감정이 아니라 한인회를 위해서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처럼 이기석 회장을 옹호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발언이 나오면서 총회장은 야유와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이에 전임 한인회장으로 유일하게 총회에 참석한 이춘수 전 한인회장은 가장 먼저 이 회장의 사과를 요청했습니다.

     

    (현장음) 이춘수 전임 토론토한인회장

     

    이어 노문선 부회장과 박준석 이사장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또한 제대로 일할 일꾼을 뽑지 못한 한인회 회원들에게도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임 회장으로 모든 사태를 방관한 자신도 잘못이 있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에 이 회장도 앞으로 나와 90도로 인사했습니다. 

     

    한편에서 이 회장의 잘못을 용서하고 도와주자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1시 넘어까지 진행된 총회에서 의장 역할을 한 이 회장은 하지만 미숙한 진행으로 회의 내내 수차례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회순을 채택하기도 전에 재정 보고를 임총으로 연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총회 절차를 무시한다는 지적을 받았고, 회의 도중 회원들이 의견을 제시할 때 끝까지 경청하지 않고 중도에 끊어 질책을 받기도 했습니다.

     

    회의 진행 도중 회의장에 앉아 있던 부회장이 총회석으로 이동하고 반대로 총무 이사가 회의장으로 이동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올들어 파행 운영을 이어오며 가는 이기석호가 오는 6월 임시 총회에서 이미 유출된 내부 감사 보고서와 신임 외부 감사가 진행하는 외부 감사 보고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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