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가정의 부족 형상이 심화될 것이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BC주 의사협회는 가정의들의 연령이 고령화되면서 향후 5년안에 은퇴할 가정의가 수백여명에 달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의사 협회는 가정의 은퇴 후를 대비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13년 BC주 정부는 당시 주민 2십만여명이 가정의가 없다며, 정부 자금 1억3천2백만달러를 투입해 오는 2015년까지 가정의를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가정의 부족 현상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가정의가 있다 하더라도 만나려면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워크인 클리닉을 찾는 주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BC주 정부는 자금이 의사 충원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의대생 숫자가 과거의 두배로 많아졌고 가정의를 선택하는 의대생들이 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일반의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통합 의료 전문인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가정의 부족이 비단 BC주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해명한 정부는 하지만 요즘 의사들의 근무 시간은 짧고, 환자 상태는 더 복잡해지고 있어 현재의 의료시스템을 빠르게 개선시키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