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온타리오주 남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차량과 VIA 열차 사고 피해자 2명이 한인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경찰이 어제 오후 발표한 바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스트래스로이 캐래독에 거주하는 운전자 39세 안모씨와 37세 손모씨입니다. 

경찰은 사고가 난 철도 건널목에 차단기는 없지만 당시 신호등이 제대로 작동 중이었고 열차도 기적을 울리며 달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일 날씨가 평소와 비슷해 건널목까지 가시 거리가 확보됐었다며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들섹스 지역 온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월요일 오전 10시 37분쯤 채텀 동부 멜본 로드에 있는 철도 건널목에서 남쪽 방면으로 향하던 차량과 승객을 태우고 달리던 열차가 충돌하며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인 여성 2명이 숨지고, 이들이 탄 차량은 건널목에서 튕겨져 나가 크게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이와 유사한 철도 사고를 자주 접하게 된다며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