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달 앞으로 다가온 연방선거에 한인 후보 4명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이기석 후보와 이민숙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지난해 연방보수당 공천을 받은 이기석 후보는 윌로우데일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나 의견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앤드류 쉬어 연방보수당 대표와 갤러리아 쏜힐점을 방문하는 등 바쁘게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쉐퍼드 애비뉴에 선거사무소를 마련, 준비하고 있으며, 6월 말이나 7월초 쯤 오픈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인 밀집 지역인 윌로우데일에서는 지난해 조성훈 온주의원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다큐 영화 감독 한인 이민숙 씨는 토론토-댄포스 선거구에서 연방신민당 후보로 출마합니다. 

어젯밤 열린 경선대회에서 당선된 이 감독은 캐나다 주류 사회에서 손꼽히는 다큐 영화 감독으로 

현재 OCAD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남북 분단을 그린 '타이거 스피릿'(호랑이 정신)으로 캐나다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머나이 최우수 다큐상을 수상하고, 이외에 불법 체류자와 인종차별, 빈곤 등 사회 고발성 다큐를 여러편 만들었습니다. 

어제 경선에서 승리한 뒤 이 후보는 저렴한 주택과 증오 및 인종 범죄, 변화를 위해 싸우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한인 신철희 후보가 버나비-사우스 지역에서 연방보수당 후보로 출마합니다. 

또 포트무디-코퀴틀람에 출마한 넬리 신 씨는 후보 경선 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아직 경선대회 일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캐나다 전국에서 열리는 연방선거는 오는 10월 21일에 열리며 전국에서 338명을 선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