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금요일 브리티쉬컬럼비아주 밴쿠버 한인회관에서 열렸습니다.

밴쿠버총영사관과 노인회, 한인회 및 민주평통 밴쿠버지회 등 4개 기관에서 주최한 이 행사에는 150여명이 참석해 3.1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정병원 총영사 밴쿠버총영사관

저희 정부 차원에서 본국에서는 물론이고 해외에 있는 동포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그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행사를 많이 개최하고 있습니다. 오늘 특히 여기 밴쿠버에서는 여러 한인단체들이 협력해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하게 되서 총영사로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례 후 최금란 노인회장의 독립선언서 전문 낭독, 정병원 총영사의 대통령 기념사 대독, 광역밴쿠버한국어학교 뮤지컬팀 어린이들의 축하공연 및 참석자들의 만세 삼창 등으로 1부 행사를 마쳤습니다.

2부 행사로는 극단 하누리에서 1919년 부천군 황어장터에서 있었던 인천지역 최대 규모의 3.1운동을 소재로 한 연극 '황어장터'의 특별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정상일 단장 극단 하누리

진짜 3.1절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의미, (연습)하다보니까 저희들 배우가 감정을 싣는 인물들인데 거기에 대해서 조합되는 게 많고 저희들이 준비를 하면서도 울컥하는 것도 많았어요 사실. 보시면 괜찮으실 겁니다. 노력 많이 했습니다

한편 모국의 외교부는 기념행사 외에도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학술 세미나 등을 통해 3.1운동과 임정수립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