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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18.07.10 09: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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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토론토 시민 20명 중 1명이 영어나 불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론토에 사는 시민 270만여 명이 200개의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데 이 가운데 132,700명, 즉 5%가 이 나라 공식 언어인 영어나 불어를 구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언어 불통은 경제 문제로 바로 직결됩니다.
이들의 빈곤층이 다른 집단에 비해 높고, 취업도 어려워 실업율이 11.4%에 달했습니다.
이들 10명 중 6명은 여성이나 소녀이며, 45%가 65살 이상 고령자들로, 이들 대다수는 가족 초청으로 이민 와 공부 보다는 가사일에 전념하다보니 배울 기회가 없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인의 경우에는 4천150명이 영어 또는 불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소셜 프래닝 토론토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 중 공용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연령층은 55세에서 64세 사이가 24%로 가장 높았고, 75세 이상 23%, 65세에서 74세 18%, 45에서 54세도 14.9%로 나왔습니다.
이밖에 공용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43.5%가 중국계로 5만여 명이며, 포르투갈어, 이탈리아, 스페니쉬, 타밀, 베트남 순입니다.
한편, 토론토에서 영어 하나만을 구사하는 시민은 85.9%, 불어만은 0.1% 이며, 영어와 불어 모두 가능한 경우는 9.1%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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