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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17.10.31 08: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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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토론토 경찰이 콘도 사기 용의자인 김범준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김 씨는 평소 사기 행각을 벌일 때 자주 이용했던 건물 주차장에서 어제 아침 경찰에 전격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39세 김 씨를 5천달러 이상 사기 3건과 5천달러 이하 사기 18건, 이렇게 총 21건의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본인 소유가 아닌데도 온라인에 광고를 낸 후 이를 보고 찾아온 유학생들에게 이중으로 계약하게 하고 현금을 챙긴 뒤 잠적했습니다.
특히 김 씨는 토론토 다운타운 베이와 프론트 스트릿 등 위치가 좋은 콘도를 미끼로 유학생들의 환심을 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게 지난 7월부터 이번달까지 한국과 일본 유학생 22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중반 김 씨의 사기 행각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피해자들이 늘었고, 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사기 혐의로 김 씨를 경찰에 고발하며 전격 체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 시민권자인 김 씨는 토론토는 물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코퀴틀람에서도 13건의 사기와 절도 혐의로 고발돼 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토론토 경찰은 김 씨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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