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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학생 자녀 다쳤다' 보이스피싱 주의보..비상연락망 한국 가족과 공유
  • News
    2017.06.23 07:37:42
  • 최근들어 온타리오주 토론토 지역에서 보이스 피싱 피해 사례가 발생해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주토론토총영사관에 따르면 사기범은 토론토에 유학 중인 자녀가 칼에 찔렸다며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전화를 건 뒤 거짓으로 자녀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돈을 보내지 않으면 죽는다며 입금할 것을 강요합니다.  

    당황한 가족은 자녀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자 경찰과 공관에 도움을 요청했고 조사 결과 다행히 보이스 피싱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전화기에 발신자는 표시되지 않았으나 009-1-608로 시작하는 국제전화번호가 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유사한 보이스 피싱 사건이 발생하는 등 한인 유학생 부모를 대상으로 한 피해가 이어지자 영사관측은 한인과 유학생들에게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당국은 한국에 있는 가족과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카톡이나 이메일 이외에 자녀의 친구와 집주인, 학교, 학원 등 비상연락망을 국내 가족과 공유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장시간 여행을 떠나는 경우에는 국내에 있는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구체적인 여행 일정이나 숙소 전화 번호를 알려 줄 것을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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