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비어 사망 소식에 대북 강경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임현수 목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큰빛교회의 리사 박 대변인은 캐나다국영방송 CBC와의 인터뷰에서 웜비어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더 실감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캐나다 정부가 임 목사 석방을 위해 압박 강도를 높이며 더욱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연방정부는 어려운 상황 해결을 위해 능동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담당 영사들이 임 목사가 안전하게 석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직까지 북한이 임 목사 석방을 두고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되지 않는 가운데 앞서 일부에서는 저스틴 트루도 연방 총리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국제앰네스티 캐나다지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임 목사의 건강 문제를 지적하며 청원 운동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미국 트럼프 정부가 웜비어 사망을 계기로 강력한 대중국 압박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북한의 인질 억류와 학대가 정점에 이르렀다며 북한측에 해명을 촉구하고 적극적으로 행동을 벌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