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국에서 가평 전투 71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한국전 참전 용사회의 명예 총재인 연아 마틴 상원 의원은 지난 22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랭리에 있는 가평석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 정치인, 한인 사회, 랭리 고등학교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1 주년 가평 전투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21일)에는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장경룡 대사와 연방 의원, 캐나다군 소장, 캐나다 보훈처, 오타와 한인 사회 지도자, 참전 용사 가족들과 함께 캐나다 전몰에서 헌화식을 가졌고, 23일에는 알버타주 캘거리 한인회에서 특별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마틴 상원 의원은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용맹함과 봉사 그리고 희생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기 위해 잊지 않고 가평 전투를 기리며, 한국전이 잊혀지지 않도록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평 전투는 1951년 4월 23일에서 25일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와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제27여단 장병들이 대규모 중공군 공세에 맞서 싸운 전투로, 이들 영연방 활약에 서울 함락을 막으면서 한국 전쟁 중 캐나다군이 이룩한 가장 위대한 군사적 업적 중 하나로 기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