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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21.05.31 11: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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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무대에서 활동해 온 조각가 이원형 씨가 별세했습니다.
향년 75세입니다.
세살 때 소아마비로 장애를 안고 자라면서 힘든 시간이 많았지만 대학 시절 접한 미술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써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 미술 공부를 마친 고 이 작가는 공인회계사로 일하면서도 작품 활동을 지속하며 캐나다는 물론 영국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았고, 미국과 영국, 싱가포르와 멕시코 등의 조각 공원과 대학엔 그의 작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미국 버몬트 아트센터 이사와 토론토 아트스쿨 이사를 지낸 고 이 작가는 2017년에는 장애인 예술 단체들을 돕기 위해 자선 행사를 열었고, 이원형어워드를 만들어 오케드대학과 멕시코 대학, 고국에 지원했습니다.
2년 전 위암 판정을 받은 이 작가는 투병 생활을 해 오다 지난 주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으로 부인 이현주 씨와 딸, 아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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