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설이 전무한 원주민 지역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화요일 밤 11시 온타리오주 북서쪽 피칸지컴 마을에 있는 가정집에서 불이 나 노부부와 아들 내외, 딸 내외, 딸의 세 자녀까지 일가족 3대 모두가 숨졌습니다. 이 마을은 주택의 95%에 수도가 공급되지 않고 자살율도 높아 최악의 거주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며, 소방시설은 전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원주민 대표와 관계자들이 연방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가운데 연방당국은 피해 지역에 전문가를 파견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