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많이 한다고 해서 몸무게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 대학 연구팀이 아프리카 5곳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신체 활동량과 칼로리 연소량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신체 활동이 많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 칼로리 연소량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국내 맥마스터 대학 연구진도 비만 여성을 대상으로 석달동안 운동량에 차이를 두고 조사했는데 이들의 몸무게와 체지방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연구진은 운동량에 따라 칼로리가 연소되지만 적정 수준에 도달하면 신체가 반응하며 더 이상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운동만으로는 체중을 줄일 수 없다는 얘깁니다. 

그렇다고 운동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연구진은 조언했습니다. 

연구진은 정기적인 운동이 칼로리 소모는 물론 수명 연장과 심장 마비를 줄여주는등 건강한 삶을 유지시켜 주는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연구진은 살을 빼기 위해서는 운동에 더해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살을 뺀다고 갑자기 식사량을 줄이지 말고 기초대사량을 늘리며 자기 전에는 음식을 먹지 말고 평소 천천히 먹을 것을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