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발생한 주택 폭발 사고는 음주 차량이 가스관을 들이 받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사고 발생 15분 후 가스관이 폭발하며 집이 사라졌는데 이에 대해 가스회사측은 보통 천연가스는 불이나 화기 등 점화원과 접촉하지 않으면 폭발하지 않는데 사고가 발생했다며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도로에 인접한 가스미터기의 경우 보통 콘크리트나 금속판으로 막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이 점도 함께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밤 중 주택가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 사고는 만취한 20대 여성 운전자 때문입니다. 

키치너에 사는 23살의 다니엘라 알렉산드라 레이스는 이날 반대 방향으로 차를 몰다 빈집을 들이 받았으며,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빈집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이웃의 주택 7채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또 100여 가구의 주민 수백여 명이 한밤 중 길거리로 대피해야 했습니다. 

(이미지: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