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런던 출신의 유명한 국제 구호 활동가가 네팔의 소년 2명을 성폭행한 죄로 징역 16년을 선고 받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네팔 법원은 카스만두 동부 지역에서 11살과 14살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힌 62살의 피터 존 달글리시에 대해 징역 16년을 선고하고 각각의 피해 아동에게 미화 5천달러씩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지난해 4월 체포 당시 경찰이 달글리시 자택에서 벌거벗은 아이들의 사진 등을 증거물로 압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달글리시는 이미 항소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달글리시는 유엔 해비타트-아프가니스탄 대표를 지내고 NGO '스트릿 키즈 인터내셔널'을 설립한 뒤 2002년부터 네팔에서 아동 노동 프로그램의 고문으로 지내왔습니다. 달글리시에 앞서 15살 장애아를 성적 학대해 온 71살의 캐다다인 자원봉사자가 7년형을 선고 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