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지며 산불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토요일 오후 3시 프레이저 레이크와 르작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지역으로 번졌습니다. 다음날 아침까지 불길을 잡지 못한 소방 당국은 어제 아침 10시경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대피령을 내린 뒤 진압 작업을 벌였으며, 다행히 오늘 새벽에는 50%까지 불길을 잡고 주민 대피령을 해제했습니다. 또 97번 고속도로와 1번 고속도로 인근 캠룹스에서 불이 나 항공 물탱크로 진압했고, 이외에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는데 이들 대다수가 예방 가능한 인재로 추정된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히 유의할 것을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