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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주 토론토, 피어슨국제공항 1청사 화재..승객들 공항서 밤새
  • News
    2019.03.18 09:28:20
  • 온타리오주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1청사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수 많은 승객들이 발이 묶여 공항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불은 어제 저녁 6시20분 경 미국행 게이트가 밀집된 보안 구역 안 면세점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은 단 20분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공항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졌습니다.  


    스프링쿨러가 작동하면서 면세점과 게이트가 물에 잠겼습니다. 


    현장 일대가 자욱한 안개로 덮혔고, 몇몇 승객은 연기를 들이 마셔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공항측은 불은 꺼졌지만 승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승객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출발 예정이던 항공기 29대를 취소했습니다.  


    공항측 조치에 내몰린 승객들은 항공사나 공항측으로부터 이렇다 할 설명을 듣지 못하자 대피해 기다리면서도 답답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 연기가 국제선 도착장으로 번져 항공기 50대가 활주로에서 대기하면서 승객 1만 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1청사 미국행을 제외한 모든 여객기가 정상 운항했고, 정오부터 모든 여객기 운항이 정상 운영됐지만 밤새 공항에서 보낸 승객들은 악몽같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늘 낮까지 이번 화재의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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