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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스트젯 지연.결항 통보 후 '나몰라라'..벼락 맞은 승객들 '분통'
  • News
    2019.01.09 11:29:08
  •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이 멕시코에서 승객 140 여 명을 나몰라라 방치해 소송을 제기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5일 멕시코 칸쿤에서 온타리오주 오타와로 오려던 승객 134명은 33시간 동안이나 악몽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이날 귀국행에 오른 승객들이 기내에서 4시간 반을 기다렸지만 돌아온 답변은 기계적인 문제로 운항이 취소됐다는 말이었습니다.  

    때문에 여객기에서 내린 승객들은 공항에서 3시간을 더 기다린 뒤에야 항공사가 제공한 메리엇 호텔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는데 문제는 이 호텔에 승객들을 위한 방이 예약되지 않았던 겁니다.  

    결국 이들 중 일부는 근처 호스텔 등에 나눠 묵었고, 나머지 몇몇은 직접 숙소를 알아봐야 했습니다. 

    행복해야 할 휴가 여행이 끔찍한 악몽으로 변한 다음날 그렇게 캐나다로 돌아 온 승객들은 웨스트젯에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그러자 웨스트젯은 파트너회사의 실수로 호텔 예약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하며 숙박비와 일부 보상을 약속하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은 집단 소송을 검토하는 가운데 올해 도입 예정인 승객 권리 규정에도 이번과 같이 비상 정비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항공사들이 악용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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