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부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연방환경성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남부 지역과 알버타주 동부, 매니토바주 전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비씨와 알버타주 일부 지역에는 대기 오염 주의보도 내렸습니다. 

이같은 날씨는 이번 주말로 예정된 비로 인해 차츰 풀리겠으며, 바닷가와 달리 중부 지역은 조금 더 길게 무덥겠습니다. 

당국은 폭염 기간 동안 노약자와 어린이, 임산부, 만성 질환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조금이라고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시원한 곳을 찾아 쉬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고온에 더해 바람이 불며 알칼라익 레이크 산불과 사우스 스틴킨 리버 산불이 합쳐지며 대규모 대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텔레이크 지역 등 인근 지역의 구조물이 불에 타 전소됐고, 주민들도 대피하거나 대피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