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쏟아져 내린 폭우로 인해 토론토 도로들이 물에 잠기고 사고들이 잇따르는 등 곳곳에서 물난리가 났습니다. 

토론토 다운타운과 토론토 아일랜드 지역에 최대 100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졌고 오늘도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시간에는 TTC 핀치 웨스트 역에서 윌슨 역까지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고, 504번 스트릿카도 어젯밤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다운타운 레익쇼어 일부 구간이 물에 잠겨 차량이 통제됐으며 유니언 역 일부 지역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토론토 하이드로에 따르면 어젯밤 스틸스에서 쉐퍼드, 더퍼린에서 이슬링턴 구간 16천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어젯밤 토론토 경찰과 소방당국이 50여 건의 사고를 접수한 가운데 블랙크릭 지역에서는 물이 차오른 상가 건물 지하 엘리베이터에 갇혔던 남성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물난리가 터졌으나 다행히 피어슨국제공항과 빌리비숍 공항에서는 대다수 여객기들이 정상 운항했습니다. 

오늘도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내일도 비 오는 곳이 있겠으며, 금요일부터 주말은 화창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