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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15.05.26 08: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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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부 지역이 산불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알버타주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북부에 있는 와바스카 지역을 포함해 72여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지역 주민 5천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온타리오와 퀘백주에서 지원 온 소방관을 포함한 1천3백여명과 1백여대의 소방헬기가 진압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이에 와바스카 지역 당국은 어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알버타주에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현재까지 산불만 6백30여건이 발생했으며, 소방헬기 조종사인 38살 남성이 숨지기도 했습니다.이에 당국은 어제부터 캠핑장은 물론 산림보호 지역에서의 캠프화이어나 불, 숯등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습니다.단 휴대용 프로판과 가스, 프로판 스토브, 바베큐는 허용되며, 사용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이외에 사스카추완주 당국도 산불 위험이 커지자 5년만에 처음으로 산림 지역에서의 모든 불 사용과 폭죽을 전면 금지시켰습니다.또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곳곳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중 지난 2주동안 지속된 프린스조지 남서부 '리틀 밥테일 레이크' 지역 산불은 현재 80%정도 진화됐다고 전했습니다.한편, 이들 지역의 불 사용 금지 조치는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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