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스탠리공원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 사건의 범인이 1년여 만에 검거됐습니다. 어제 일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는 올해 29세인 타일러 레지모디어로, 지난해 2월 세컨드비치와 서드 비치 사이 방파제에서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61세 쿠닉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 했으며, 과거 무기소지와 주거침입, 절도, 협박죄 등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 수사에 진척을 보이지 않았으나 법의학 감정 결과를 추적한 끝에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힌 경찰은 앞서 2016년 11월 브록튼 오발 인근 주차장에서 발생한 80대 할아버지 폭행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인지 여부 등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