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이나 술집에서는 중요한 소지품이 든 가방을 의자 뒤편에 걸어두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수요일 밤 온타리오주 노스욕 영과 핀치에 있는 '노스 스타 바 앤 그릴' 에서 한 여대생이 노트북이 든 백팩을 의자에 걸었다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바에 들어온 2명의 남성은 피해 여성 바로 뒷편에 앉은 뒤 메뉴판으로 가리고는 백팩을 열어 노트북을 훔쳤고 앞에 앉은 다른 일행이 범행을 도왔습니다. 

노트북을 꺼낸 남성이 바로 일어나 물건을 숨겨 나가자 다른 남성은 맥주 값을 계산한 뒤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날 수업을 마친 후 바에 온 여대생은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피해 사실도 20분이 지난 뒤에야 알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치과위생을 공부하는 피해 여대생은 지난 2년 동안 배운 수업과 개인 필기 내용, 환자 실습 일정은 물론 앞으로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노트북이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여학생은 노트북 안에 들어 있는 수업 자료와 가족 사진 만이라도 돌려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