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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버타주 선거혁명, 만년 야당 신민당 압승 정권차지
  • News
    2015.05.06 11:00:25

  • 캐나다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인 알버타주에서 어제 역사적인 선거혁명이 일어났습니다.

    레이첼 나틀리 당수가 이끄는 신민당은 어제 실시된 총선에서 절대 다수 의석을 확보해 처음으로 정권을 잡았으며 지난 44년째 장기 집권해온 보수당은 와일드 로즈당에마저 밀려나 원내 3당으로 전락했습니다.

    어제 선거에서 신민당은 52석을 차지했으며 와일드로즈당이 21석으로 원내 제1 야당으로 부상했습니다. 

    보수당은 10석을 얻는데 그쳤으며 짐 프렌티스 주수상은 선거 패배를 책임지고 당수직과 의원직을 내놓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신민당은 선거 막판 지지도 상승세를 탔으며 나틀리 당수는 압승이 확정되자 새 역사를 만들어냈다고 말했습니다.

    나틀리 당수는 이번 선거에서 여성들이 대거 당선됐다며 앞으로 내각 인선에 여성들을 많이 기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당별 득표률은 신민당이 41퍼센트로 집계됐으며 보수당과 와일드로즈당은 각각 28퍼센트와 24퍼센트를 받았습니다.

    신민당은 지난 1986년 선거에서 16석을 확보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으나 지난 1993년엔 단 한석도 건지지 못해 원외 야당으로 존재 자체마저 위협을 받았습니다.

    이번 선거와 관련, 캐나다 주요 언론들은 알버타주 유권자들이 보수당의 장기 집권에 식상해 변화를 원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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