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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15.04.10 09: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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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을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61세 목사의 이야기가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온타리오주 광역토론토의 더퍼린-필 지역 학교 대교구 목사였던 제임스 로스는 14년 전 미국 미시간에서 9세 소년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조사를 받던 중 지난 2월 인슐린 과다 복용으로 숨졌습니다. 교구에서는 로스 목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같은 로스 목사의 성폭행 의혹은 이미 3개월 전 해당 교육청과 교구에 전해졌으나 이들은 최근까지도 모든 의혹을 꼭꼭 숨겨오다 어제 처음으로 공개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은 해당 문제를 밝히는 것이 형사법에 위배될 수 있고,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은 아니라고 변명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는 성폭행이나 성추행과 같은 의혹은 즉시 시민들에게 알려 또 다른 피해자들이 제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숨진 로스 목사는 2004년에서 2008년까지 롸이얼슨대학에서 예배를 주관했고, 2008년부터는 더퍼린-필 지역 교육청에 소속돼 학생과 직원들을 지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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