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을 향한 증오 범죄가 전국에서 급증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이슬람을 포함해 종교에 반발하는 혐오 범죄가 지난 2013년 3백25건에서 일년 새 4백19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증오 범죄는 퀘백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대다수 무슬림 집단이 대상입니다. 

최근 퀘백주에서는 반이민에 대한 찬성과 혐오를 드러내는 글들이 다수 올랐으며, 몬트리얼에서는 무슬림 비난 연설을 온라인에 올린 남성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퀘백주에서 극단적인 극우주의가 온라인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데 연방 정부와 관련 기관이 이를 심각히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이슬람사원 총기 난사범도 극우주의자로 알려졌는데 당국은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는 퀘백주 극우주의자들의 폭력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검열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국내 자생 분자의 활동과 온라인 댓글 등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무슬림을 향한 공격은 사원의 기물 파손에서 벽면 낙서 이외에 차량 파손, 절도, 벽보 부착 등 다양한 행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협박과 위협, 극우주의에 동조하는 글들이 게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