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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주, 양쪽 폐 제거하고 6일 간 생존..세계 최초 기적의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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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27 08:36:59
  • 폐질환을 앓던 여성이 양쪽 폐를 모두 들어내고도 체외 보조 장치를 통해 엿새 동안 생존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온타리오주 벌링턴에 사는 33살 멜리사 벤와씨는 지병인 폐질환을 앓고 있던 지난해 봄 감기가 폐렴으로 이어지며 병세가 악화돼 토론토의 세인트 마이클 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다른 신체 기능이 마비되며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에 다다르자 의료진은 마지막 수단으로 감염의 요인인 양쪽 폐를 모두 제거하고 이식할 폐를 찾기 전 까지 체외 보조 장치를 달기로 했습니다.  


    이는 이론으로만 존재했던 수술로, 혈압 등 작은 문제만 생겨도 곧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 사투를 벌이던 벤와씨는 다행히 엿새 만에 적합한 폐 기증자를 만나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지금은 혼자 걸을 정도로 많이 회복됐습니다. 


    의료진은 당시 급박했던 상황이 이같은 수술을 강행하도록 힘을 줬다며, 기적 같은 이번 수술을 두고 전 세계 최초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벤와씨도 자신의 수술 이야기를 듣고는 공상 과학 영화에나 나올법한 이야기라며 지금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벤와씨는 폐 기증자와 이들 가족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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