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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년 전 10대 소녀 살인사건 풀렸다..살해범 시신서 직접 채취
  • AnyNews
    2023.05.24 12:28:27
  • 50여 년 전 발생한 10대 소녀 살인 사건의 범인이 최신의 유전자(DNA) 감식 기술 덕분에 확인됐습니다. 

    퀘백주 몬트리얼에 사는 샤론 프라이어 양은 16살이던 1975년 3월 29일 집 근처 피자 가게에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나갔다가 연락이 끊겼습니다.

    프라이어 양은 사흘 뒤 몬트리얼 남쪽 해안 롱궤이 숲속에서 성폭행 뒤 살해당한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프라이어를 묶은 옷가지에서 소량의 유전자가 검출됐으나 양이 적은 데다 기술도 부족해 감식하지 못하고 수사 자료로 보관해 왔습니다.

    그러다 2019년 유전자 샘플을 미국 연구소로 보내 새로 개발된 염색체 증폭 기술로 감식한 뒤 데이터베이스 조사를 통해 이 곳에 살던 프랭클린 로마인의 친척들 유전자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후 경찰은 이달 초 1982년 이미 숨진 로마인의 시신에서 유전자를 직접 채취해 최종 확인 작업을 거친 끝에 마침내 로마인이 프라이어의 살인범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하고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바퀴 자국도 일치했지만 당시 용의선상에 오른 122명 중 로마인은 없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각종 범죄를 저질러 온 미국인 로마인은 가석방 상태에서 몬트리얼로 도주, 프라이어 양을 살해한 뒤 더 머물다가 다른 사건 용의자로 붙잡혀 추방됐습니다.

    이후 다시 몬트리얼로 되돌아왔다가 1982년 사망, 고향 웨스트버지니아에 이송돼 묻혔습니다.

    언니 사망의 진상 규명을 포기한 적이 없었다는 동생은 길고 긴 오랜 여정이 끝났고 사건도 해결됐지만 샤론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범인이 지구상에 살아 있지 않은 이상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를 수 없으리라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 자료를 활용해 로마인의 다른 범죄 가능성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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