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토론토 시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합니다. 토론토대중교통위원회(TTC)는 교통 요금을 10센트 인상하고,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급증하는 폭력 범죄를 막기 위해 시로부터 5천300만 달러를 지원 받아 특별 경찰관 50명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대중교통 사용자 그룹은 요금을 올릴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승객을 유치할 수 있는 대책을 찾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강조했고, 관련 업계 전문가는 경찰 50명을 충원하는 것 만으로 폭력이 사라지고 시민들이 더 안전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외에 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시니어용 월 이용권은 현재 요금이 그대로 유지되고, 저소득층 할인 프로그램에는 5만여 명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한편 앞서 토론토 시는 토론토 경찰 예산을 4천830만 달러 더 늘려 11억 달러로 증액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