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5만 5천명의 교직원 노조가 정부의 단체협상안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파업 우려가 종결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교직원 노조 대표는 노조원 5만5천 명 중 76%인 4만 1천559명이 찬반 투표에 참여해 73%인 3만 여명이 찬성하면서 길었던 협상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4년간 새 협상안에 따라 일반 근로자의 임금은 시간당 1달러 인상 또는 연간 3.59%가 인상되고, 저임근 근로자는 총 17% 인상될 예정입니다. 노조 대표는 임금 인상에 대한 교섭은 끝이 났지만 부족한 인력에 대한 충원과 교육 시스템 개선을 위해 정부와 계속 투쟁해 나가겠다며 이제 시작이라도 강조했습니다. 이번 교섭 과정에서 정부가 번복권한 카드를 꺼내들자 노조도 이틀 동안 파업을 강행하며 팽팽히 맞섰으나 양측이 한발씩 물러나며 지난달 20일 교섭안에 잠정 합의했고, 24일부터 어제까지 노조원의 온라인 찬반 투표가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