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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News2022.10.06 12: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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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을 위해 강으로 돌아온 연어 수만여 마리가 가뭄으로 떼죽음을 당했습니다.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벨라벨라 지역에서 떼죽음당한 연어들의 사체가 강 바닥에 널부러졌습니다.이 곳은 바다로 향했던 연어들이 이 시기 산란을 위해 돌아오는 고향입니다.비가 오면 수위가 상승하고 이동이 쉬워져 올라가라는 신호로 알려지는데 얼마 전 잠깐 내린 비가 이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준 것으로 풀이됐습니다.현지 연어보호단체는 이전에도 산란 전 연어가 죽어가는 모습을 봤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우려했습니다.이어 벨라벨라 지역뿐 아니라 모든 지역의 강 수위가 위험할 정도로 낮다고 단체는 지적했습니다.연어 전문가는 글로벌 기후 변화가 계속되는 한 이런 현상은 더 빈번해 질 것이라고 우려하며, 포트 코퀴틀람 하이 크릭 주변에서도 이런 모습을 목격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가뭄 때문에 수만여 마리의 연어들이 말라가면서 생태계 붕괴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이외에도 가뭄은 BC주 곳곳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선샤인코스트 지역의 가뭄은 사상 최악으로, 주민들이 사용할 상하수 분량이 얼마 남지 않아 헬기를 이용해 호수에서 물을 끌어오는 등 비상상황입니다.이 곳은 90일 넘게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물 사용 제한 4단계가 적용 중입니다.메트로밴쿠버 지역은 그나마 아직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산불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앞서 한 공원에서 발생한 산불로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 지역의 대기 상황이 지금도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전문가들은 이런 신호를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생태계와 환경 보호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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