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원숭이두창 감염자 수가 첫 감염자가 나온지 80일 만에 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캐나다 보건 당국이 지난 1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온타리오주는 2주 전 326명에서 478명으로 증가했고, 퀘백주 425명, 브리티시컬럼비아주 85명, 알버타주 16명 등, 10일 기준 전국에서 확인된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1천8명을 기록했습니다. 캐나다의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대다수가 동성과 관계를 맺은 남성으로, 18세에서 34세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여성이나 20세 이하 비율은 1% 미만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세계보건기구, WHO가 원숭이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데 이어 지난 4일 미국 정부도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독일에선 처음으로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두명의 성인과 함께 사는 4세 여아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