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자유당 정부가 낙태권 접근 향상을 위해 편성된 예산을 서둘러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연방보건부 장관은 캐나다 내 낙태권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배정된 정부 예산 중 350만 달러를 낙태 지지 시민 단체에 우선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연방대법원이 낙태권 보장 판례를 뒤집는 결정 초안이 유출된 이후 미국 연방 상원이 입법을 통해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하려고 했으나 찬성 49표 반대 51표로 무산되면서 캐나다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캐나다는 낙태권 보장을 위한 법정 투쟁에서 승리했다며 강력한 법적 장치를 통해 낙태권을 보장해 줄 것이란 정부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낙태 반대 단체인 생명연대캠페인은 미국 대법원 결정이 캐나다를 포함, 전세계 낙태 폐지를 향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캐나다 대법원 앞에 모여 가두 집회를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