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버나비에서 10대 소녀가 덤프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낮 3시 30분쯤 버나비 11번 애비뉴와 16번 스트릿을 걸어가던 14세 소녀가 덤프 트럭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이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어 이날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 사고 현장을 목격했거나 현장 주변이 담긴 데쉬캠 비디오를 소지한 운전자의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주택가지만 트럭 창고와 장비 업체들이 맞은편에 인접해 있어 덤프트럭과 대형 차량이 중앙선도 없는 좁은 도로를 속도를 내며 달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주변에 학교까지 있어 많은 학생들이 오가면서 항상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며 시와 연방경찰 등에 수차례 불만을 제기했지만 듣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에선 40대 버스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어제 낮 2시쯤 메인 스트릿 웨스트에서 버스를 멈추고 내린 49세 여성 운전자가 79세 남성이 몰던 혼다 시빅에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혼다 운전자가 중심을 잃고 도로를 벗어나 피해자와 건물을 잇따라 들이 받았다며 운전자를 대상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 역시 음주가 원인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노스욕 서쪽에서 발생한 전기스쿠터 뺑소닌 사고와 관련해선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브래포드에 거주하는 21세 남성으로 뺑소니와 난폭 상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뺑소니 운전자는 스쿠터를 몰고 가던 41세 남성을 들이 받은 뒤 내뺐으며, 경찰이 차량 전면이 파손된 오래된 검은색 혼다 시빅 차량을 추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