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의 한 콘도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무시한 대규모 파티가 벌어졌습니다. 지난 토요일 밤 밴쿠버의 리차드 스트릿과 조지아 스크릿에 있는 콘도 펜트하우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78명이 다닥다닥 모여 춤을 추며 파티를 열었습니다. 밴쿠버 경찰은 펜트하우스가 주거지가 아닌 나이트클럽 같았다며 파티 주최자를 방역 위반으로 체포해 기소하고, 파티장에 참석한 77명에게 모임 위반 혐의를 들어 각각 230달러 씩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에 따르면 파티 주최자인 40대 남성은 최근 2주사이 3차례 파티를 주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죄가 인정되면 1만 달러 벌금이나 1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 콘도에 사는 주민들은 모두가 철저하게 방역을 준수해야 하는데 이런 파티를 열고 또 여기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있는게 믿기지 않을 만큼 충격적이라며 정부가 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