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27일) 오전 10시 저스틴 트루도 연방총리와 통화를 하고 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서 경합 중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유 후보가 통상 분야 전문성과 현직 통상장관으로서 구축한 네트워크, 정치적 리더십 등을 고루 갖춘 후보라고 소개한 문 대통령은 WTO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최적임자라며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트루도 총리는 유 후보의 그 동안 경험과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며 최종 라운드에서 선전을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자, 자유무역과 민주주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WTO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