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남자 사립 카톨릭 중.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성폭행 장면을 찍어 온라인 소셜미디어에 유포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당시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 10여 명을 퇴학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동영상을 본 이 학교 학생들은 학생 여러명이 의식을 치루 듯 피해 학생을 붙잡고 성적으로 괴롭혔다며 소름 끼치고 끔찍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동영상에는 피해 학생이 무언가로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이 동영상이 아동포르노 범죄에 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해당 동영상을 소지하거나 유포, 공유할 경우 처벌 받을 수 있다며 즉시 삭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처음 영상을 접한 학교측은 경찰에 알리고, 해당 학생과 이들의 학부모를 불러 조사 한 뒤 교칙 위반으로 퇴학 시켰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토론토 경찰은 학교측이 단순 폭행건에 대해서만 절차를 문의했다며 가정통신문이 나간 수요일 언론사의 잇단 문의를 받은 후에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측이 이번 사건을 축소하려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세인트마이클 남자 사립 카톨릭 학교는 7학년에서 12학년이 다니고 있으며, 연간 수업료는 19천500 달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