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광역밴쿠버의 주택 거래가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최근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한달동안의 주택 거래는 2,214건으로, 한달 전 보다 0.9% 줄었습니다.   

지난 10년 간 11월 평균 거래치 보다 7.6%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11월에는 3,524채가 거래됐으나 2,200여채로 줄며 무려 37.2% 떨어졌습니다.  

주택 형태별로 단독주택이 절반 넘게 줄었고, 타운하우스 40%, 아파트도 23% 감소했습니다. 

집 값은 지난해 보다는 올랐지만 최근들어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지난달 광역밴쿠버의 평균 집 값은 $908,300로, 일년 새 집 값이 20% 뛰었지만 한달 전과 비교하면 1.2% 떨어진 가격입니다. 

주택별로 단독주택의 평균 값은 $1,511,100, 타운하우스는 $667,100로 한달 전과 비교해 각각 2.2%와 0.3% 떨어졌으며, 아파트는 $512,100로 한달 전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코퀴틀람의 단독주택 가격은 $1,163,300, 타운하우스는 $510,400, 아파트는 $343,200 입니다. 

이 기간동안 웨스트밴쿠버 단독주택 가격이 -6%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율을 보였고, 타운하우스는 포트코퀴틀람이 -3.9% 떨어졌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보웬 아일랜드와 스쿼미쉬, 선샤인코스트, 휘슬러 지역의 가격은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지난 한달 동안에는 단독 주택 보다 아파트와 타운하우스를 찾는 수요가 늘었습니다.

한편, 업계 일부에서는 밴쿠버의 외국인 취득세와 모기지 규정 강화로 인해 외국인, 특히 중국인 투자자들이 밴쿠버에서 씨애틀과 토론토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