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방중앙은행이 전문가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현행 0.5% 로 동결했습니다. 

중은은 올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들어 소비 경제와 무역이 살아나며 3분기 국내 경제가 반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중은은 예상했습니다.  

세계 경제도 회복되고 있다고 중은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투자와 비에너지 분야 수출이 감소한 점은 다소 실망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올 하반기 들어 음식 값이 낮아지며 물가상승율도 중은의 예상 수준을 밑돌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은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콕 짚지는 않았지만 트럼프발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화 상승 기류가 이번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중은의 발표는 올해로는 마지막으로, 오는 2017년 1월 17일 차기 기준 금리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현재 중은은 물론 전 세계가 다음주 수요일로 예정된 미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발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있을 기자회견에서 2017년도 금리 인상 정책에 따라 캐나다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트럼프발 영향은 벌써부터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모기지 이자율을 인상했고, 내년도 장바구니 물가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