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사이 내린 눈으로 오늘 아침 출근길 전국이 교통 대란을 겪었습니다. 

연방환경성은 오늘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 벨리, 밴쿠버 아일랜드에 기상 특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올들어 첫 눈이 내린데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이로 인해 밀레니엄과 엑스포 라인 구간의 스카이트레인 통행이 지연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SFU 대학이 버스 운행 중단으로 오늘 하루 휴교했고, 이외에도 버나비 하이랜드 대학과 존 녹스, 코퀴틀람의 아우어 레이디 오브 파티마, 밴쿠버의 코퍼스 크리스티 학교들이 휴교했습니다. 

밴쿠버 국제 공항도 일부 여객기의 이륙이 지연됐습니다. 

연방환경성은 이같은 추운 날씨가 이번주 내내 계속되며, 수요일 밤에도 눈이 내릴 예정이라며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온타리오주 광역토론토 지역에도 어제 밤 2~5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습니다. 

번 지역은 차량과 도로가 눈에 쌓이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오늘 아침 기온이 오르며 눈이 얼지는 않았으나 녹아 내린 눈으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워지며 일부 운전자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더럼 지역의 스쿨버스 운행도 10분에서 45분가량 지연됐습니다. 

연방환경성은 오는 수요일부터 주말까지 GTA 지역의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가끔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