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감산에 합의함에 따라 캐나다 전국의 휘발유 값이 오르며 운전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오늘 온타리오주 광역토론토의 리터당 휘발유 값은 어제 보다 5센트 오른 105.9센트를 기록했으며, 이는 일요일까지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4센트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어제 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한 코스코 주유소에는 운전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북적였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지역의 휘발유 값도 오늘 아침 소폭 올랐습니다. 

이 지역은 리터당 평균 기름 값이 112.9센트 입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이번 감산이 기름 값 오름세로 이어지며 운전자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온주에서는 내년 1월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인 '캡 앤 트레이드' 방식이 도입돼 휘발유 값이 인상될 예정입니다. 

1월부터 온주 휘발유 값은 1리터당 4.5센트씩 오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