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불후의 명강연' 대회가 열렸습니다.

'불후의 명강연'은 한국 '불후의 명곡' 의 진행 방식을 따라 개성있고 독특한 방식으로 통일에 대한 염원을 펼치는 대회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진행된 대회에는 진지한 강연에서 태극기 자작시 발표 이외에도 음악과 춤을 통해 통일의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가 올려졌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어릴 적 여러 나라에서 겪은 경험담들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생생하게 전한 서한준씨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현장음) 서한준 / '불후의 명강연' 1등

서씨는 자신의 이름이자 대한민국의 '한'이 가진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대회에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서한준 / '불후의 명강연' 1등

현재 한국어와 영어 교환 네트워킹 '콜로' 사업을 운영 중인 서씨는 한국에 관심있는 비한인들이 많다며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2표 차로 우승을 놓친 GLA 소속 서은 양은 내년에는 더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기약했습니다. 

(인터뷰) 서은 / '불후의 명강연' 2등

3등은 토론토 대학교 한인학생회 소속 권대진 군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날 심사를 맡은 한카노인회의 드림합창단원과 금국향씨가 축하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올해 두번째로 열린 대회에는 토론토 민주평통과 GLA, 재향군인회, 탈북인 총연합회, 토론토 대학교 한인학생회, 콜로 등에서 총 9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인 사회 단결과 해외동포 정체성 확립, 자긍심 고취를 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