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과 김기덕 감독의 신작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됐습니다. 

TIFF 조직위원회는 어제 보도자료를 통해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 또한 김기덕 감독의 신작 '그물'을 마스터섹션에 초청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스터섹션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 영화 감독들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입니다. 

홍 감독의 신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배우 김주혁과 이유영이 주연한 영화로, 연인의 갈등과 화해를 현실과 미스테리한 세계를 넘나들며 새롭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 감독의 신작 '그물'은 류승범, 이원근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어쩔 수 없이 남한에 표류하게 된 북한 어부가 고난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류승범의 전라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재일한국인 3세인 이상일 감독의 영화 '분노'가 스페셜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영화 '분노'는 살인사건 용의자로 떠오른 남자 3명을 둘러싸고, 주변 사람들이 의혹과 신뢰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군상을 그려냈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 와타나베 켄 등이 출연했습니다. 

홍 감독과 이 감독 영화는 이번 토론토 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상영되며, 영화 그물은 북미 최초 상영입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