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한인음악협회 첫 연주회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노스욕 교회에서 열린 연주회는 음악을 연주하는 음악인이나 이를 듣는 관객들 모두가 서로 깊이 교감하고 감동하는 자리였습니다. 

프랑스의 재즈 피아니스트 작곡가 클로드 볼링의 '플룻과 재즈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 전곡이 교회 안을 진한 선율로 물들였습니다. 

두달 동안 연습했다는 첫 무대에는 타악수석 주자 김광원씨와 플룻의 박숙영씨, 피아노 김영혜, 교향악단 단원이었던 베이스 주자가 참여했습니다.  

이어진 현악 4중주단은 베토벤의 현악 4중주 알레그로 마 논 탄토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망각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1.5세 바이올리니스트인 샤론 이씨와 캐나다한인교향악단에서 호흡을 맞춘 단원들이 화려한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특별히 슈만의 피아노 5중주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영건씨가 함께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박병옥 / 관객

이번 공연을 준비한 KCCC의 플룻 연주자 박씨도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박숙영 / 플룻 연주자

연주회 끝으로 가곡이 연주되자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불렀습니다.  

첫 공연을 끝낸 KCCC는 이어 오는 10월 캐나다한인미술가협회 25주년 기념전시회와 함께 두번째 연주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